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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유니콘 "크레딧 카르마"브랜딩 전락 엿보기 -1
마이펩 조회수:161 추천수:0 210.91.35.25
2018-08-27 18:34:03

ceo 소개 : Kenneth Lin

케네스 린은 실리콘밸리의 핀테크 유니콘 크레딧 카르마(Credit Karma)의 창업자 겸 CEO다. 린은 누구나 개인의 재정 상태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크레딧 카르마를 창업했다. 이전에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 에이전시 멀티리틱스 마케팅(Multilytics Marketing)을 창업했고, 금융서비스 회사인 이론(E-Loan)에서 리서치 분석팀 디렉터를 지냈다. 보스톤 대학에서 수학 및 경제학을 전공했다.

한국에선 익숙한 이름은 아니지만 크레딧 카르마는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핀테크 유니콘 기업으로, 500스타트업이 투자한 포트폴리오 기업이다. 매달 무료로 개인의 신용 점수를 모니터링해주고, 부채 상환 조언을 제공하는 등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신용정보 회사 정보와 신용등급 정보 등은 무료다. 고객은 주간 단위로 자신의 신용 정보 보고서를 보고 오류가 있을 경우 신용정보 회사에 수정을 요구할 수 있고, 이 외에도 융자를 받을 경우 월별 원리금, 회수 기간 등을 계산하는 등의 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 수익 모델은 온라인 광고(금융 기관의 맞춤 상품 추천)를 사용자에게 노출하는 것이다. 2006년에 설립한 이후 현재 7500만명이 넘는 사용자를 기록하고 있고, 2017년 6억8000만달러(약 763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기존의 은행들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고군분투하는 동안 크레딧 카르마는 이 시기 개인의 신용 상태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무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급격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  

"credit karma"

초기 단계를 위한 활동 예시 3가지

역설적이게도 필자는 브랜딩의 중요성을 잘 모르고 있었다. 브랜딩이란 대기업들이 뚜렷한 성과 분석 지표도 없이 쓸데 없이 돈을 쓰는 일 쯤으로 여겼다. 따라서 ‘크레딧 카르마’라는 브랜드를 알리고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있어 자체적인 프로세스로 직접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었고, 처음부터 알았더라면 좋았을 만한 교훈 세 가지를 정리해 공유하려 한다.

나는 누구인가

필자와 초기 직원들은 크레딧 카르마를 설명하는 단어를 나열해봤다. ‘유익한, ‘정직한’, ‘실용적인’ 등의 단어는 별로 와닿지가 않았다. 이는 크레딧 카르마의 이상향인지는 몰라도 실제 모습을 설명하긴 부족했다. ‘우리 회사는 이렇다’고 말해봐야 이것이 하루 아침에 마법처럼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직원들이 생각하는 데서 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훨씬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직원들에게 질문할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가 공통적으로 지닌 성격은 무엇인가? 
-우리가 상호 간에 교류하는 방식을 어떠한 단어들로 설명할 수 있을까?
-우리가 하나의 팀/아이디어로 일할 수 있게 하는 공통적인 신념은 무엇인가? 

이에 대한 응답을 취합해 공통점을 발견하라. 가장 많이 나온 응답은 무엇이고, 정확한가? 도출한 단어들이 회사를 설명하기에 충분한가?

우리는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완전히 다른 단어 목록을 도출해냈다. 되고 싶은 나와 실제의 나는 다른 것처럼 회사도 비슷하다. ‘공정함’, ‘겸손’, ‘도움이 되는’, ‘관계 중심적’, ‘성실함’ 정도의 단어를 뽑아냈다. 요약하자면, 최종적으로 도출한 단어들은 화려하거나 한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더 신뢰할 만하고, 이것이 모여 하나의 정직한 브랜드를 구축하기엔 충분했다.

 

브랜드는 하루아침에 지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현실을 정확히 반영해야 한다.     

 


남의 브랜드를 베끼지 마라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을 수 있지만 이에 집착해 내 브랜드에 그대로 옮겨보려고 무리하게 시도하는 것은 금물이다. 필자의 회사도 창업 초기에 멤버들이 유독 애플의 브랜딩 전략을 선호했다. 물론 애플은 훌륭한 브랜드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좋아하는 브랜드의 전략을 내 브랜드에 고스란히 옮겨다 놓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디테일보다 큰 그림이 더 중요하다.

브랜딩 전략을 고민하고 있는 스타트업 창업자 혹은 종사자에게 조언하자면, 타 기업을 모방하는데 힘쓰지 말라. 다른 좋은 브랜드가 회사의 어떤 점을 강조하고 있는지를 참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애플처럼 깔끔한 UX를 강조하고 싶을 수도 있고, 아마존처럼 편리함을 강조하고 싶을 수도 있다.

종이에 써봐라. 당신의 좋아하는 브랜드를 먼저 적어보라. 그 브랜드로부터 가져오고 싶은 수식어를 나열해보라. 그 다음, 여기서 별로 따르고 싶지 않은 특성이 있다면 그것도 적어보라.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타산지석(他山之石)의 기회를 갖게될 수 있고, 당신의 기업을 정확히 포지셔닝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브랜딩에서의 금기 사항들을 우선순위에 놓아라

디자인과 제조 등에 비해 브랜딩은 후순위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회사를 구성하는 모든 의사결정에 있어 브랜드는 매우 중요하다. 브랜드를 잘 아는 것은 채용, 팀 빌딩 등 회사를 꾸리는데 직접적 관련이 있는 결정을 할 때 방향키가 된다.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기 전, 위에서 언급한 것을 가능한 빨리 수행해볼 것을 추천한다. 또, 어떤 상황에서도 타협하거나 변하지 않을 결정을 목록으로 만들어보라. 이처럼 확실한 신념은 일종의 가드레일이다. 탈선을 막아주는 방어선인 셈이다. 그리고, 이를 절대로 어기지 말아야 한다.

.........

원문 : http://firstround.com/review/credit-karmas-ceo-built-a-sexy-brand-in-an-unsexy-category-with-no-pr-firm-and-a-tiny-budget-here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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